[Y-STAR] Baseball players' visit to Cho Sungmin mortuary (조성민빈소, 야구인 추모행렬)

2016-03-10 1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안긴 고조성민씨.. 밤새 그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상주로 이름을 올린 고인의 어린 두자녀 환희. 준희 남매의 모습도 보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전해듣죠. 김묘성 기자.

Q) 밤새 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갔다고요? 고조성민씨의 빈소 표정 전해주시죠.

A) 고 조성민의 빈소는 야구인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것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진갑용과 한화 이글스 소속의 신경현이었고 정민철 한화 코치, 홍원기 넥센 코치가 뒤이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 LG 트윈스 소속의 외야수 박용택은 오후 6시 35분께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머물렀는데요. 그는 조문 후 "조성민을 지난 겨울 고려대 동문회에서 마지막으로 봤는데 표정도 좋고 말도 잘했다"며 조성민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습니다. 심재학 넥센 타격코치와 김민재 두산 베어스 코치와 SK 와이번스 소속의 조인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재홍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은 "지난 1월 1일에 신년 안부 인사도 주고 받고 새해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도 했다"며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어도 이 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화환도 줄을 이었는데요. 박찬호, 양준혁이 보낸 화환은 빈소 옆에 자리잡았고 고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현역 시절을 보낸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보낸 화환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그룹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씨는 화환을 보냈고 탤런트 이아현씨는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비통해했던 개그우먼 이영자씨는 이날 방송 녹화 관계로 빈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Q) 조성민씨의 죽음이 그 어느사건보다 가슴아픈 이유는 엄마, 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잃게 된 환희 준희 남매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이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A) 고조성민과 고최진실 사이의 자녀..환희 준희남매가 어제 저녁 6시 30분쯤 외할머니와 빈소를 찾아 세시간 이상 빈소를 지켰습니다. 고조성민의 지인은 "환희, 준희 남매가 직접 손님을 맞기도 하는 등 상주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남매들의 상태도 괜찮다"고 꿋꿋한 모습을 대신 전해졌는데요.빈소를 세시간여 지킨 환희 준희 남매는 저녁 9시 50분 쯤 친척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화가 늘어선 복도를 조용히 빠져나왔습니다. 겉옷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 사이로 보인 남매의 눈시울은 한껏 붉어져있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아프게 했습니다. 환희 준희 남매는 3층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떠나보낸 남매의 모습에 조문객들은 물론 복도에 남아있던 기자들도 숙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그들을 향한 취재는 진행되지 않았고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 또한 볼수 없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한편 고조성민의 부친은 오후 6시30분께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허리가 좋지 않아 석 달째 병원에 입원중이던 조 씨는 2시간여 빈소를 지키다 오후 8시35분께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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